생명공학 진로체험 45분 강사 대본 — 미래를 여는 내 몸속 한 글자
- 기준 문서:
생명공학_45분_수업안.mdv2.0 (7단계 흐름, AI·유전공학 도입) - 함께 쓰는 자료:
슬라이드_생명공학_45분.html(S1~S35),활동지_생명공학_45분.pdf(1인 1장) - 대상: 중학생 25~30명, 외부 강사 1명
- 표기: 🗣️ 강사 멘트(그대로 읽어도 되는 말) · 🖱️ 강사 조작 · 🙋 예상 반응 → 대응
- 수업안 v2와 일부 표현을 다르게 썼다. 학생 앞에서 사실과 다르게 들릴 수 있는 곳이다(맨 끝 '표현을 바꾼 곳' 참고).
슬라이드 조작법
| 키 | 기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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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 | 강사 메모 보이기/숨기기 (학생 화면에도 보이므로 필요할 때만) |
| P | 패치 타이머 다음 단계 (붙임·7분 → 떼기·10분 → 최종 관찰) |
| Home | 처음으로 |
| Shift + R | 집계 숫자와 패치 타이머를 모두 지우기 (반이 바뀔 때) |
- 오른쪽 위 패치 타이머는 모든 슬라이드에 떠 있다. 7분이 끝나면 "패치 떼기!", 10분이 끝나면 "최종 관찰!"이 깜박이고 소리가 난다. 깜박이는 타이머를 누르면 해당 슬라이드(S18, S26)로 바로 간다.
- 집계 슬라이드(S17, S20, S27)는 −/+ 버튼으로 센 숫자를 넣으면 막대가 바로 그려진다. 넣은 숫자는 S21에서 다시 보인다.
수업 전 체크 (쉬는 시간)
- [ ] 모둠마다 번호 봉투 ①②③(1인 1장), 종이컵·물, 휴지, 폐기 봉투, 활동지를 깔아 둔다. ④ PTC 봉투, 방수 밴드, 알코올 스포이트는 강사가 갖고 있는다.
- [ ] 알코올 스포이트 병: 모둠 수만큼(+1) 소독용 에탄올을 미리 담아 온다. 병마다 절반이면 충분하다(1인 2~3방울). 뚜껑을 꽉 닫아 지퍼백에 넣고, 불 가까이 두지 않는다. 알코올 솜·손소독제는 쓰지 않는다(이소프로필 알코올은 반응이 안 나온다)
- [ ] 방수 밴드: 희망자 수 + 여유 5장
- [ ] 첫 수업 전 한 번, 강사가 직접 밴드에 2~3방울 떨어뜨려 붙여 보고 1~2분 뒤 떼어 거즈 아래 피부가 축축한지 확인한다(밴드 막이 알코올을 막지 않는지)
- [ ] 판서(수업 끝까지 지우지 않는다):
DNA(설계도) → 유전자(설명서) → 단백질(부품: 자물쇠·일꾼) → 내 몸의 반응 - [ ] 동석 교사에게: 패치를 빼야 할 학생 조용히 안내, 보건실 위치, 이상 반응 시 학생을 데려가 달라는 부탁
- [ ] 슬라이드 S1을 띄우고 F로 전체 화면
- [ ] 반이 바뀌면 Shift + R로 이전 반의 집계 숫자와 패치 타이머를 지운다(숫자는 브라우저에 남아 있다)
1단계 · 0~6분 · 도입: AI와 유전공학의 미래에서 '지금 내 몸'으로
S1 표지 (0:00)
🗣️ "안녕하세요. 오늘 45분 동안 여러분과 함께할 생명공학 연구원 ○○○입니다. 오늘 수업 제목은 '미래를 여는 내 몸속 한 글자'예요. 무슨 뜻인지는 수업 끝날 때 알게 될 거예요."
S2 똑같은 약, 똑같은 커피인데 (0:20)
🗣️ "질문 하나로 시작할게요. 똑같은 감기약을 먹었는데 친구는 금방 낫고 나는 잘 안 들었던 적 있나요? 커피 한 잔에 누구는 꿀잠을 자고, 누구는 새벽까지 심장이 두근거려요. 왜 그럴까요?"
🙋 "체질이 달라서요!" → "맞아요. 그 '체질'이 어디 적혀 있을까요? 바로 우리 몸속 설계도, 유전자예요. 사람마다 유전자와 몸속 부품 모양이 조금씩 달라요."
S3 알파폴드 전과 후 (0:50)
🗣️ "지금 과학에서 제일 뜨거운 분야가 'AI와 유전공학의 만남'이에요. 먼저 하나 알아야 해요. 우리 몸의 단백질 부품은 모양이 곧 하는 일이에요. 모양을 알아야 고장 난 부품에 맞는 약, 그러니까 열쇠를 만들 수 있어요.
왼쪽은 AI가 나오기 전이에요. 단백질 하나의 모양을 알아내려면 단백질을 결정으로 만들고 큰 장비로 찍어야 했어요. 하나에 몇 달에서 몇 년, 돈은 수억 원이 들었고 실패도 많았어요. 그렇게 약 50년 동안 밝힌 게 약 19만 개예요. 약을 만들 때도 자물쇠 모양을 모르니까 열쇠를 하나하나 넣어 보면서 시험했어요."
🖱️ 클릭하면 오른쪽 '알파폴드 후'가 나온다.
🗣️ "그런데 구글 딥마인드가 만든 AI 알파폴드는 설계도 글자를 넣으면 몇 분 만에 3D 모양을 예측해요. 지금까지 2억 개 넘게 예측해서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게 했어요. 이제는 자물쇠 모양을 먼저 보고 맞는 열쇠를 설계해요."
🖱️ 한 번 더 클릭하면 아래 비유가 나온다.
🗣️ "종이 지도 펴 놓고 길 찾다가 내비게이션이 생긴 거랑 같아요. 지금 190개 넘는 나라에서 200만 명 넘는 연구자가 알파폴드를 써서 새 약 연구가 훨씬 빨라졌어요. 만든 과학자들은 2024년 노벨 화학상을 받았고요."
🙋 "AI가 다 맞혀요?" → "아주 정확한 편이지만 '예측'이라서, 중요한 건 과학자가 실험으로 다시 확인해요."
S4 설계도에 오타가 한 글자 생기면? (1:50)
🗣️ "그런데 모양을 아는 것만으로는 부족할 때가 있어요. 설계도에 오타가 딱 한 글자 생기면 어떻게 될까요?
적혈구 속에는 산소를 나르는 부품, 헤모글로빈이 있어요. 이 설계도에서 G-A-G가 G-T-G로, 딱 한 글자만 바뀌면 부품 모양이 바뀌어요. 그러면 원래 동그란 적혈구가 낫처럼 휘어서 딱딱하게 굳어요. 이 낫 모양 적혈구가 좁은 혈관에 걸려서 막히면, 아주 심하게 아프고 빈혈도 생겨요. 이 병을 낫 모양 적혈구병, 겸상적혈구병이라고 해요."
🖱️ 클릭하면 아래 질문이 나온다.
🗣️ "약은 아픔을 줄일 수는 있어요. 그런데 원인인 설계도 오타는 그대로예요. 그래서 평생 약을 먹고 병원을 다녀야 해요. 그럼 원인을 고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설계도를 고쳐요!" → "맞아요. 그걸 하는 도구가 다음에 나와요."
S5 그래서 필요한 게 유전자 가위 (2:30)
🗣️ "그래서 필요한 게 '유전자 가위'예요. 하는 일은 세 가지예요.
첫째, 찾기. 30억 글자 중에서 문제가 되는 자리를 정확히 찾아가요.
둘째, 자르기. 그 자리만 싹둑 잘라요.
셋째, 고치기. 세포가 바른 설계도로 이어 붙이게 해요.
컴퓨터에서 오타를 찾아 고치는 것과 비슷하죠?"
🖱️ 클릭하면 결과가 나온다.
🗣️ "이렇게 고치면 몸이 다시 건강한 적혈구를 만들어서 아픔이 줄어요. 실제로 2023년에 유전자 가위로 만든 첫 치료제가 승인됐고, 임상시험 환자 약 94%가 1년 동안 심한 통증 발작 없이 지냈어요. 약으로 증상만 줄이던 병을, 이제 원인부터 고치기 시작한 거예요."
🖱️ 강사 참고(학생이 자세히 물을 때만): 승인된 치료제(카스거비)는 오타 글자를 직접 바꾸는 대신, BCL11A 유전자의 스위치 부분을 잘라 아기 때 쓰던 헤모글로빈(태아 헤모글로빈)이 다시 만들어지게 한다. 오타 글자 자체를 바로잡는 방법(염기 편집 등)은 연구 중이다. → "설계도의 다른 스위치를 고쳐서 건강한 헤모글로빈을 만들게 했어요."
S6 모양을 알고, 고칠 수 있게 되니까 → 맞춤 의약 (3:10)
🗣️ "AI로 부품 모양을 알게 되고, 유전자 가위로 고칠 수 있게 되니까, 이제 한 걸음 더 나아가요. 바로 '맞춤 의약'이에요.
지금은 대부분 모두에게 같은 약을 같은 양으로 줘요. 그래서 누구는 잘 듣고, 누구는 안 듣거나 부작용이 생겨요. 앞으로는 내 설계도를 먼저 읽고 나한테 맞는 약과 양을 골라요. 옷으로 치면 기성복에서 맞춤복으로 바뀌는 거죠."
S7 이 모든 기술의 출발점 (3:40)
🗣️ "이 엄청난 미래 기술들도 결국 '지금 내 몸속 30억 글자 설계도(DNA)가 옆 친구와 어디서, 어떻게 다른가?'를 아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 클릭하면 오늘의 실험 두 개가 나온다.
🗣️ "오늘 45분간 내 혀와 피부로 내 몸속 2가지 유전자 부품을 직접 실험해 봅시다!"
S8 알쓰패치 약속 (4:10)
🗣️ "두 번째 실험인 알쓰패치는 피부가 반응하는 데 시간이 걸려요. 그래서 10분쯤 다 같이 붙이고, 27분쯤 열어 보는 '타임캡슐' 실험이에요.
먼저 분명히 할게요. 이건 누가 술을 잘 마시나 겨루는 주량 테스트가 절대 아니에요. 술은 누구에게나, 특히 자라는 여러분 몸에는 해로워요. 이 패치는 내 몸속에서 독성 물질을 치우는 일꾼이 얼마나 일을 잘하는 체질인지 보는 실험이에요.
약속 세 가지.
하나, 붙이고 싶은 사람만 붙여요. 안 붙여도 되고 이유는 말 안 해도 돼요.
둘, 안 붙이는 친구는 '시간 지기·판독 연구원'이에요. 패치 뗄 시간을 알려 주고, 판정 기준을 맡아 주세요.
셋, 붙였는데 따갑거나 가려우면 시간 상관없이 바로 떼고 물로 씻어요. 참는 게 아니라 떼는 게 연구실 규칙이에요."
🖱️ 동석 교사가 미리 안내한 학생이 있으면 눈으로만 확인한다. 이름을 부르지 않는다.
S9 패치는 직접 만들어요 (4:40~6:00)
🖱️ 희망자에게 방수 밴드를 1장씩 포장째 나눠 준다. 알코올 스포이트는 아직 나눠 주지 않는다(S12에서 모둠마다 1개).
🗣️ "이 패치는 여러분이 직접 만들어요. 밴드 거즈에 알코올을 2~3방울 떨어뜨리고, 바로 윗팔 안쪽에 붙이면 끝이에요. 포장과 보호 종이를 뗄 때 거즈는 손으로 만지지 않아요. 미리 떨어뜨려 두면 알코올이 날아가서 반응이 약해지니까 '떨어뜨리고 바로 붙이기'가 중요해요."
🖱️ 클릭해서 주의 문구를 띄운다.
🗣️ "이 알코올은 피부 소독용이에요. 눈이나 입에 닿지 않게, 절대 마시지 않고, 친구에게 뿌리지 않아요. 붙이는 건 10분쯤 다 같이 할 거예요. 그 전엔 밴드 포장을 뜯지 않아요."
🙋 "지금 붙이면 안 돼요?" → "7분 재는 시간을 실험 순서에 맞추려고 조금 뒤에 다 같이 붙여요."
🙋 "그 알코올 마셔도 돼요?" → "절대 안 돼요. 피부 소독용이라 마시면 위험해요."
2단계 · 6~10분 · 개념: 왜 사람마다 다를까?
S10 30억 글자 설계도 (6:00)
🖱️ 칠판 판서를 손으로 짚으며 말한다.
🗣️ "패치는 조금 뒤에 다 같이 붙일 거예요. 그 전에 칠판을 볼게요. 우리 몸 세포마다 DNA라는 설계도가 들어 있어요. A, T, G, C 딱 네 글자로 30억 글자가 적혀 있어요. 두꺼운 백과사전 1,000권쯤 되는 양이에요.
놀라운 건, 우리 반 친구들 설계도는 99.9%가 똑같다는 거예요. 그런데 대략 1,000글자에 한 글자꼴로 다른 곳이 있어요. 이 0.1%의 차이가 오늘의 주인공이에요."
S11 설계도 → 설명서 → 부품 → 반응 (7:30)
🗣️ "설계도에서 부품 하나를 만드는 설명서를 유전자라고 하고, 그 설명서대로 만든 실제 부품을 단백질이라고 해요.
설명서 글자가 몇 개 달라지면 어떻게 될까요? 만들어지는 부품의 모양이나 능력이 달라져요.
오늘은 부품 딱 두 개를 확인할 거예요. 첫째, 혀에서 맛을 감지하는 '자물쇠' 부품, 수용체. 초록색이에요. 둘째, 몸에 들어온 독성 물질을 치우는 '일꾼' 부품, 효소. 주황색이에요."
S12 지금 다 같이 붙이기 → 7분 (10:00 무렵)
🖱️ 모둠마다 알코올 스포이트를 1개씩 준다. 한 사람씩 돌려 가며 쓴다.
🗣️ "자, 이제 두 번째 실험 패치를 붙여요. 밴드 포장을 뜯고 거즈에 알코올을 2~3방울, 그리고 바로 윗팔 안쪽에 붙여요. 손바닥으로 살짝 감싸 주세요. 다 쓴 스포이트는 뚜껑을 닫아 모둠 가운데에 두고, 활동지 '나만 보는 칸'에 붙인 시각을 적어요. 다 붙인 순간부터 7분이에요. 시간 지기, 7분 뒤에 알려 주세요."
🖱️ 다 붙으면 스포이트를 걷고 P(또는 화면 버튼)를 눌러 7분 카운트다운을 시작한다. 늦게 붙인 학생은 자기가 붙인 시각에서 7분 뒤에 뗀다.
🖱️ 추운 날에는 붙이기 전에 팔을 손바닥으로 감싸 데우고, 붙인 뒤 소매를 내려 덮게 한다. 부착 시간은 7분 그대로 둔다.
3단계 · 10~20분 · 체험 ①: 미각 4종
S13 실험 약속 세 가지 (10:00~11:00)
🗣️ "이제 혀 실험이에요. 진짜 연구원처럼 약속 세 가지를 지켜요.
첫째, 안전. 종이는 혀 가운데에 살짝 대기만 하고 씹거나 삼키지 않아요. 맛본 종이는 바로 봉투에 넣고, 다음 종이 전에 물로 헹궈요.
둘째, 먼저 쓰기. '으, 써!' 말하기 전에 활동지에 먼저 조용히 써요. 친구 목소리 듣고 쓰면 데이터가 흔들려요. 아무 맛이 안 나도 고장 난 게 아니에요. 그것도 중요한 데이터예요.
셋째, 순서. 1번 대조군, 2번 벤조산나트륨, 3번 티오요소, 4번 PTC. 4번은 쓴맛이 강하고 오래 남아서 맨 마지막에 다 같이 해요.
혀 실험도 하기 싫으면 안 해도 돼요. 활동지에 '오늘은 안 함'에 체크하고 집계를 도와주세요."
S14 ① 대조군 (11:00~12:00)
🗣️ "1번, 흰 스티커 봉투. 아무것도 묻지 않은 그냥 종이예요. 과학자는 실험할 때 기준점부터 잡아요. '원래 종이 맛'이 어떤지 혀에 대 보세요. 체크하고, 봉투에 넣고, 헹구고."
🙋 "아무 맛도 안 나는데 왜 해요?" → "이게 없으면 나중에 쓴 게 종이 맛인지 약 맛인지 몰라요. 그래서 기준부터 잡아요."
S15 ② 벤조산나트륨 (12:00~14:00)
🗣️ "2번, 파란 스티커. 이건 재밌어요. 단맛, 짠맛, 신맛, 쓴맛, 아무 맛 없음. 나는 어떤 맛인지 동그라미 쳐요. 먼저 쓰고, 말은 나중에!"
🙋 "짠 것 같기도 하고 신 것 같기도 해요" → "헷갈리면 둘 다 쳐도 돼요. 헷갈리는 것도 데이터예요."
S16 ③ 티오요소 (14:00~15:00)
🗣️ "3번, 노란 스티커. 이건 잠시 뒤에 맛볼 주인공 PTC와 화학 구조, 그러니까 생김새가 비슷한 물질이에요. '모양이 비슷하면 맛도 비슷하게 느낄까?' 생각하면서 쓴 정도를 0부터 3까지 적어요. 0은 아무 맛 없음, 3은 아주 씀."
S17 ②·③ 손들기 집계 (15:00~16:00)
🖱️ 항목마다 손을 들게 하고 센 숫자를 −/+로 넣는다.
🗣️ "손드는 건 원하는 사람만이에요. 2번이 단맛이었던 사람? 짠맛? 신맛? 쓴맛? 아무 맛 없음? …3번 아주 썼던 사람? 조금? 아무 맛 없음? 벌써 재밌죠? 2번은 맛 이름이 완전히 제각각이에요. 이건 이따 다시 얘기할게요."
S18 패치 떼기 + 1차 기록 (16:00~17:00, 7분 타이머가 울릴 때)
🖱️ 타이머가 "패치 떼기!"로 깜박이면 S18로 온다. PTC 전이어야 한다. 다 떼면 P를 눌러 10분 관찰을 시작한다.
🗣️ "잠깐! 7분 됐어요. 패치 붙인 친구들은 천천히 떼서 폐기 봉투에 넣고, 뗀 자리를 혼자 보고 화면의 네 칸 중 어디에 가까운지 활동지 '나만 보는 칸' 1차에 적어요. 친구 팔은 보지 않아요. 진짜 결과는 10분 뒤에 나와요."
S19 ④ PTC — 셋, 둘, 하나 (17:00~19:00)
🖱️ 4번 봉투(빨간 스티커)를 이때 모둠에 나눠 준다. 화면의 [셋, 둘, 하나!] 버튼을 누르면 3·2·1 카운트가 뜬다. 버튼이 아닌 빈 곳을 누르면 S20으로 넘어가니 버튼을 누른다.
🗣️ "드디어 오늘의 주인공, 4번 PTC예요. 맛을 봐도 5초 동안은 소리 내지 말고 표정으로만 참기. 다 같이 동시에 갑니다. 셋, 둘, 하나, 혀에 대세요!"
🖱️ 소리가 커지면 손을 들고 10초 기다린다.
🗣️ "먼저 쓰기! 0부터 3까지. …물로 헹구세요."
🙋 "으악, 이거 진짜 써요!" / "아무 맛도 안 나는데?" → "둘 다 맞아요. 지금 옆 친구랑 반응이 달랐죠? 그게 오늘의 핵심이에요."
S20 PTC 집계 (19:00~20:00)
🗣️ "원하는 사람만 손 들어 볼게요. 4번이 아주 썼던 사람? 조금 썼던 사람? 그냥 종이 맛처럼 아무 맛도 안 났던 사람? 화면 보세요. 같은 봉투에서 꺼낸 같은 종이인데 우리 반이 이렇게 갈렸어요."
4단계 · 20~27분 · 연결 ①: 쓴맛 수용체 유전자 TAS2R38
S21 왜 갈렸을까? (20:00)
🗣️ "같은 종이, 같은 교실, 같은 시간인데 왜 이렇게 갈렸을까요? 생각나는 거 아무거나 말해 봐요."
🙋 "혀가 달라서요", "쓴 거 많이 먹어 봐서요", "점심 먹어서요" → "다 좋은 가설이에요. 연구원은 이렇게 가능한 이유를 여러 개 세우고 하나씩 확인해요. 오늘은 그중 하나, 설계도 이야기를 해 볼게요."
S22 자물쇠와 열쇠 (21:00)
🗣️ "비밀은 혀 표면에 있는 '쓴맛 수용체'라는 단백질 부품에 있어요. 수용체는 자물쇠, 종이에 묻은 PTC는 열쇠예요. 열쇠가 자물쇠에 '찰칵' 맞으면 뇌로 '써!' 신호가 가요. 그런데 자물쇠 모양이 살짝 다르면 열쇠가 헛돌아요. 신호가 안 가니까 진짜로 아무 맛도 안 나는 거예요."
S23 TAS2R38 — 7번 염색체 (22:30)
🗣️ "이 자물쇠를 만드는 설명서가 7번 염색체에 있는 TAS2R38 유전자예요. 사람마다 이 유전자에서 DNA 글자 세 곳이 달라요. 그 조합에 따라 자물쇠가 PTC에 잘 맞는 '민감형'이 되기도 하고, 잘 안 맞는 '둔감형'이 되기도 해요. 우리나라 사람은 대부분 쓰게 느끼고, 일부가 아무 맛도 못 느껴요.
아까 알파폴드 기억나죠? 그 AI가 하는 일이 바로 이런 단백질 자물쇠의 3차원 모양을 알아내는 거예요."
🖱️ 중3이면 덧붙인다: "이 유전자는 엄마, 아빠에게서 하나씩 받아요. 이걸 대립유전자라고 해요. 두 개가 어떻게 짝지어졌는지에 따라 쓴맛을 느끼는 정도가 달라져요."
S24 4종 종이는 왜 달랐을까 (24:00)
🗣️ "오늘 맛본 종이 네 장에는 진짜 연구원의 비밀이 숨어 있어요.
1번 대조군은 기준점이에요. 모든 실험은 기준 잡기부터예요.
4번 PTC는 주인공이에요. TAS2R38 유전자와 연결된다는 근거가 가장 확실해요.
3번 티오요소는 PTC와 생김새가 닮은 물질이에요. 비슷하게 느꼈다면 흥미로운 관찰이지만, 이 유전자와의 연결 근거는 PTC만큼 확실하지 않아서 과학자들은 구분해서 봐요.
그리고 2번 벤조산나트륨. 누구는 달다, 누구는 짜다, 누구는 쓰다고 했죠? 놀라지 마세요. 왜 사람마다 이렇게 다른지는 아직 전 세계 과학자들도 다 밝혀내지 못했어요. 교과서에 있는 건 이미 밝혀진 지식이에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수수께끼를 푸는 것, 그게 미래 연구자인 여러분이 할 일이에요."
S25 꼭 기억할 두 가지 + 연결 고리 ① (25:00~27:00)
🗣️ "꼭 기억할 거 두 가지.
첫째, 쓴맛을 잘 느끼는 혀와 못 느끼는 혀 중 뭐가 더 좋을까요? 없어요. 쓴맛에 민감하면 상한 음식을 빨리 알아챌 수 있고, 둔감하면 브로콜리 같은 쓴 채소를 잘 먹을 수 있어요. 우열이 아니라 다양성이에요.
둘째, 종이 한 장으로 내 유전자가 확정되는 건 아니에요. '그럴 가능성이 높다'까지예요. 확실히 알려면 설계도 글자를 직접 읽어야 해요.
이제 활동지 [연결 고리 ①] 빈칸을 채워요. 초성 힌트가 있어요. 2분이에요."
🖱️ 2분 타이머를 누르고 돌아다닌다. 정답: 수용체 · TAS2R38 · 가능성.
🙋 "나 쓴맛 못 느끼니까 혀 고장 났나 봐요" → "고장 아니고 자물쇠 모양이 다른 거예요."
5단계 · 27~33분 · 체험 ②: 알쓰패치 결과 확인
S26 최종 관찰 (27:00, 10분 타이머가 울릴 때)
🖱️ 타이머가 "최종 관찰!"로 깜박이면 S26로 온다.
🗣️ "패치를 뗀 지 10분이 지났어요. 각자 소매 안쪽을 혼자서만 조용히 확인하세요. 옆 친구 팔을 보거나 결과를 묻지 않아요. 내 몸의 데이터는 나만의 정보예요.
화면의 네 칸, 변화 없음, 살짝 붉어짐, 뚜렷이 붉어짐, 잘 모르겠음 중 어디에 가까운지 '나만 보는 칸' 최종에 체크하고, 그 칸은 점선을 따라 뒤로 접어 두세요. 그러면 친구에게 안 보여요. 판독 연구원 친구들은 화면의 판정 기준을 보고 기록 칸 대신 '판정 기준' 칸을 채워요. 이제 소매 내려도 돼요."
🖱️ 모두 적었으면 오른쪽 위 패치 타이머의 [관찰 끝](또는 P)을 눌러 깜박임을 끈다. 누르지 않으면 S35까지 계속 깜박인다.
S27 눈 감고 손들기 + 한국인 약 30% (29:00~33:00)
🗣️ "결과는 이름 없이 모을게요. 모두 눈을 감아 주세요. …패치를 붙인 사람만 손 살짝 드세요. (센다) 내리세요. 붙인 사람 중에 붉어진 사람만 손 드세요. (센다) 고마워요, 내리세요. 눈 떠도 돼요."
🖱️ 붙인 사람 수와 붉어진 사람 수를 넣는다. 붙인 사람이 5명보다 적으면 숫자를 띄우지 않고 "오늘은 숫자가 적어서 연구 자료로 볼게요"라고 말한다.
🗣️ "연구에서는 한국인 약 30%, 열 명 중 세 명쯤이 이런 체질이라고 해요. 우리 반은 어때요? 다르게 나왔다면 왜일까요?"
🙋 예상 답(모두 인정): "사람이 적어서요", "붙이고 싶은 사람만 해서요", "판정이 애매해서요", "교실이 추워서요" → 🖱️ 클릭하면 이유가 하나씩 나온다. "다 맞아요. 그리고 하나 더. 패치는 정확한 유전자 검사가 아니에요. 그래서 오늘 결과도 '가능성'이에요. 그럼 왜 누구는 붉어지는지, 두 번째 비밀을 열어 볼게요."
🙋 "안 붉어졌으면 술에 강한 거예요?" → "아니에요. 알코올을 독한 물질로 바꾸는 첫 번째 일꾼이 느린 사람은, 치우는 일꾼이 약해도 잘 안 붉어져요. 그래서 오늘 결과는 '가능성'이에요." (강사 참고: ADH1B 느린 유형은 ALDH2가 약해도 10분 뒤 붉어진 비율이 8%뿐이었다 — 일본 여대생 942명 연구, 2015)
6단계 · 33~40분 · 연결 ②: 알코올 분해 효소 유전자 ALDH2
S28 독성 물질을 치우는 일꾼 (33:00)
🗣️ "혀에 있던 부품이 맛을 감지하는 자물쇠였다면, 이번 부품은 몸에 들어온 나쁜 물질을 치우는 일꾼, 효소예요.
알코올이 몸에 들어오면 먼저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독한 물질로 바뀌어요. 그러면 일꾼이 이 독성 물질을 재빨리 치워서 무해하게 만들어요. 이 일꾼을 만드는 설명서가 12번 염색체에 있는 ALDH2 유전자예요."
S29 30억 글자 중 딱 한 글자 (34:30)
🗣️ "그런데 어떤 사람은 이 ALDH2 유전자의 DNA 글자가 딱 한 개 달라요. 과학자들은 이걸 rs671이라고 불러요. 30억 글자 중 한 글자일 뿐인데, 이렇게 만들어진 일꾼은 일을 거의 못 해요.
일꾼이 일을 못 하면 어떻게 될까요? 독성 물질이 치워지지 않고 쌓이고, 혈관이 넓어지면서 피부가 붉어져요. 술 마시면 얼굴이 금방 빨개지는 사람 본 적 있죠? 그게 이거랑 관련이 있어요."
🙋 "우리 아빠도 빨개져요!" → "가족이랑 꼭 같지는 않아요. 직접 읽어 보기 전엔 아무도 몰라요." (더 묻지 않고 넘어간다)
S30 두 부품 한눈에 (36:00)
🗣️ "오늘 본 두 부품을 나란히 놓아 볼게요. 쓴맛은 7번 염색체 TAS2R38이 만드는 자물쇠, 수용체. 알코올은 12번 염색체 ALDH2가 만드는 일꾼, 효소. 하나는 글자 몇 개 차이, 하나는 딱 한 개 차이. 둘 다 '설계도 글자 → 부품 모양 → 내 몸의 반응'이에요."
S31 건강 메시지 (37:00) — 이 순서 그대로 읽는다
🗣️ "이건 꼭 기억해요. 술은 누구에게나 해로워요. 특히 자라는 여러분의 뇌와 몸에는 더 해로워요.
그중에서도 패치가 붉어진 체질은, 몸이 '나한테 알코올은 특히 더 위험해'라는 빨간불을 일찍 켜 주는 거예요.
그리고 안 붉어졌다고 술이 괜찮은 몸이라는 뜻은 절대 아니에요.
오늘 패치는 주량 테스트가 아니라, 내 몸을 아는 건강 정보예요."
🙋 "나 안 빨개졌으니까 술 세다!" → "연구원 말로 바꾸면 '일꾼이 일을 잘하는 편일 수 있다'예요. 그래도 술은 해로워요." 벌점 없이 바로 넘어간다.
S32 약도 일꾼이 다룬다 → 맞춤 의약 + 연결 고리 ② (38:00~40:00)
🗣️ "이게 왜 유전공학의 미래와 연결될까요? 우리 몸속 일꾼들은 알코올만 다루는 게 아니에요. 우리가 먹는 약도 몸속 효소 일꾼들이 작동시키거나 분해해요. 실제로 심장병 응급약인 니트로글리세린은 바로 이 ALDH2 일꾼이 작동시켜야 약효가 나요. 그래서 ALDH2 글자가 다른 사람은 이 약이 잘 안 들을 수 있어요.
내 일꾼 유전자를 모르고 모두에게 똑같은 약을 주면, 누군가에게는 약이 안 듣거나 부작용이 생길 수 있겠죠? 그래서 내 유전자를 먼저 읽고 나에게 맞는 약을 고르는 것, 그게 맞춤 의약이고 유전공학이 중요한 이유예요.
활동지 [연결 고리 ②]를 채워요. 1분이에요."
🖱️ 1분 타이머. 정답: 효소 · ALDH2 · 아세트알데하이드.
7단계 · 40~45분 · 진로: 다시 미래로
S33 유전공학자의 세 가지 길 (40:00)
🗣️ "오늘 우리는 종이와 패치로 내 유전자의 '가능성'을 엿봤어요. 그럼 가능성이 아니라 확실하게 알아내고, 아직 안 밝혀진 수수께끼를 풀고, 사람을 살리는 기술을 만드는 사람들은 무슨 일을 할까요? 크게 세 가지 길이 있어요.
첫째, 읽는 사람. 유전체 분석가, 바이오 AI 데이터 과학자예요. 30억 글자를 해독해서 오늘 우리가 '가능성'이라고 한 걸 '확인'으로 바꾸고, 벤조산나트륨 같은 수수께끼 유전자를 찾아요.
둘째, 고치는 사람. 유전자 가위 연구원, 유전자 치료제 개발자예요. 글자 하나 때문에 생기는 심한 유전병을 고치는 연구를 해요.
셋째, 활용하는 사람. 맞춤 의약 연구원, AI 신약 설계 연구원이에요. 쓴맛에 민감한 어린이를 위해 덜 쓴 약을 만들고, 체질에 맞는 안전한 약을 골라요.
오늘 여러분이 한 일도 연구원의 일이에요. 기준을 잡았고, 데이터를 모았고, 가능성과 확정을 구분했어요."
S34 1분 질문 (42:30)
🗣️ "마지막 질문. 유전자 가위가 더 발달하면, 오늘 PTC에서 쓴맛을 못 느낀 친구의 TAS2R38을 '고쳐야' 할까요? 옆 친구랑 10초만 얘기해 봐요."
🙋 "고쳐야 돼요, 불편하잖아요" / "안 고쳐도 돼요" → "쓴맛을 덜 느끼는 건 병이나 고장이 아니라 다른 거예요. 무엇을 고쳐서 생명을 살리고, 무엇을 다양성으로 지킬지 고민하는 것까지가 진짜 생명공학자의 일이에요."
S35 마무리 (43:30~45:00)
🗣️ "활동지 맨 아래에 읽는 사람, 고치는 사람, 활용하는 사람 중 해 보고 싶은 역할 하나를 고르고 이유를 한 줄 써 주세요.
오늘 45분 동안 진짜 연구원처럼 실험해 준 여러분, 박수! 다 쓴 종이와 패치는 봉투에 넣고, 활동지는 가져가세요."
🖱️ 폐기 봉투를 걷고, 남은 검사지 장수를 확인한다(나눠 준 장수 = 쓴 장수 + 돌려받은 장수).
시간이 밀리거나 생기는 일
| 상황 | 대응 |
|---|---|
| 7분 타이머가 PTC보다 먼저 울림 | 하던 종이를 끝내고 S18로 가서 먼저 뗀다. PTC는 그다음에 한다 |
| 10분 타이머가 연결 ① 도중에 울림 | 하던 문장을 끝내고 S26로 간다. 패치 시간이 수업 흐름보다 우선이다 |
| 추운 교실(반응이 약하게 나올 수 있음) | 붙이기 전에 팔을 손바닥으로 데우고, 붙인 뒤 소매를 내려 덮는다. 부착 7분·관찰 10분은 늘리지 않는다 |
| 스포이트로 장난치거나 뿌림 | 그 모둠 스포이트를 바로 걷고, 남은 학생은 강사가 직접 떨어뜨려 준다 |
| 알코올이 눈에 튐 | 바로 흐르는 물로 충분히 씻게 하고, 동석 교사가 보건실로 데려간다 |
| 접착면이 젖어 밴드가 안 붙음 | 휴지로 닦아 붙이거나, 여유 밴드에 다시 떨어뜨려 붙인다 |
| 10분 전에 미리 붙인 학생 | 붙인 시각을 활동지에 적고, 그 시각에서 7분 뒤에 따로 뗀다 |
| 시간이 모자람 | S3~S6를 S7 한 장으로 묶어 말하고, S27 이유 보여 주기를 생략한다. 헹굼·패치 시간·정리는 줄이지 않는다 |
| 패치가 따갑거나 가렵다는 학생 | 바로 떼고 물로 씻게 한다. 가라앉지 않으면 동석 교사가 보건실로 데려간다. 강사는 교실을 지킨다 |
| 검사지를 삼킴 | 물을 마시게 하고, 몇 번 종이·시각을 적어 보건교사에게 알린다 |
| 결과로 놀리는 말 | 바로 멈추고 "이건 몸이 다르게 반응하는 차이일 뿐이에요"라고 다시 말한다. 놀린 학생을 공개적으로 망신 주지 않는다 |
| 프로젝터 고장 | 칠판 판서로 진행하고, 타이머는 휴대폰으로 잰다 |
표현을 바꾼 곳 (수업안 v2 대비)
| 수업안 v2 | 이 대본 | 이유 |
|---|---|---|
| "PTC가 사약처럼 엄청 썼던 사람" | "아주 썼던 사람" | 검사지를 독약처럼 들리게 하면 학생·학부모가 불안해할 수 있다 |
| "감기약, 진통제, 심장병 약도 ALDH2 같은 효소 일꾼들이 작동시켜야" | "약도 몸속 효소 일꾼들이 작동시키거나 분해해요. 니트로글리세린은 ALDH2가 작동시켜요" | 감기약·진통제는 주로 다른 효소(간의 CYP 등)가 다룬다. ALDH2와 확실히 연결되는 약은 니트로글리세린이다 |
| 민감형 "한국인의 약 80~85%", 둔감형 "약 15~20%" | "대부분은 쓰게 느끼고, 일부는 아무 맛도 못 느껴요" | 출처를 확인하지 못한 수치다. 확인되면 다시 넣는다 |
| "쓴맛에 민감한 사람은 독초를 잘 피했을 테고" | "상한 음식을 빨리 알아챌 수 있고" | 11/1 검수에서 '독초 감별 유전자'류 과장 표현을 빼기로 했다 |
| "단 몇 분 만에 정확히 그려내서" | "몇 분 만에 예측해요" | 알파폴드는 구조를 '예측'한다. 모든 예측이 정확하지는 않다 |
| "박사과정 5년, 수억 원" | "하나에 몇 달~몇 년, 수억 원" | DeepMind 자료("several years and hundreds of thousands of dollars")에 맞췄다 |